늦은 대학원 진학
대학교를 졸업하고 상당한 시간을 보낸 후, 올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지금 다시 공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아직까지 확신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배우고 싶고 알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4~5년 전에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대학원 진학까지 이어질 줄은 알지 못했다. 심리학과 관련된 교양도서를 읽으면서 재미를 느꼈고, 전문서적을 탐독하면서 심리학의 경이로움에 찬사를 보냈었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심리학사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피어올랐다.
3개 학교에 입학지원을 하여 2개 학교는 합격, 1개 학교는 추가합격을 했다. 그 결과는 나 자신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 주었고, 그것은 대학원 수업에 대한 기대를 한 층 높여주기도 했다.
내가 선택한 학교의 대학원은 상담심리 분야에서 Top에 속하는 곳이다. 3개 대학원마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제대로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곳, 그리고 석사 취득 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었기에 선택된 학교이다.
지난 주의 신입생 OT와 수강신청을 마쳤고, 드디어 3월4일부터는 학교 강의실에 앉아서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1학기차에는 상담 및 심리치료 이론, 심리통계, 조직심리, 대상관계 이론 기초를 수강할 예정이고, 여건이 된다면 이상심리학은 청강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대학원 생활이 엄청 기대된다!!
2주 후부터 시작되는 대학원 생활과 교육에 대해서 계속 글을 이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