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관계 요약 07 - 대상관계의 연속성 (1) : 자폐증, 정신분열증, 조증

1. 자폐증 (autism)

1) 자폐증을 가진 사람은 사람과의 정상적 접촉을 하지 않음.

2) 유아가 대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를 활용하여,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음

  - 적절한 공생 대상의 결여 때문. (한 때, 자폐증 자녀의 부모를 비공식적으로 ‘냉장고 부모”라고 부름. 기본적 제공은 하나, 차갑고 비인간적 외형. 아동을 안아줄 수 없는 사람들. Vs 그러나 현재 대부분은 자폐증이 아동 내면의 선천적 문제에서 발생한다고 봄)

  - 다른 가설은, 결함이나 왜곡된 통합적 자아 기능이 원인일 수 있음.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이 거진 자율적 자아기능에 심각한 선천적 문제를 지님.

3) 자폐증 아동은 심각한 기질적 자아 결함, 왜곡으로 대상과의 접촉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지각, 조직화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음.

4) 공생이전(presymbiotic)상태에 있음. 양자 합일체로서도 자기와 대상이 관련성이 없는 상태에 있음.

5) 자폐증 아동은 대상과의 접촉하기 위해 상호작용 하는 것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음.

6) 대상관계이론 발달 단계에 따르면, C.E.(고기능 자폐)는 자폐단계에서 공생단계를 건너뛰어 부화단계 과정으로 옮겨갔다. 자기와 환경을 구별했지만, 따뜻한 공생관계 속에서 융합할 수 없었다. 아마 초기 융합경험이 사람이 아닌 무생물 대상과 이루어진 것 같고, 따뜻한 양자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1) 정신분열증은 사고의 혼란, 망상, 환각, 자신과 외부세계에 대한 현실감의 상실, 감정이나 행동의 이상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2) 정신분열증의 대상관계적 문제는 자기와 내적 대상 혹은 자기와 외적 대상 간의 관계의 혼란으로 이해됨.

3) 정신병 환자는 어떤 것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별하기 어려움.

4) 정신분열의 주된 증상은 자기-대상 융합과 파편화.

5) 환상이 마치 대상에서 오는 것이라 지각함. 사고와 외부 사건이 혼동되는 망상도 자기와 대상 간 경계의 불

분명함을 만듦.

6) 유아의 발달단계에서 공생과 부화단계에서 관찰되는 자기-대상의 혼동과 파편화와 정신분열 증상이 유사.

7) Mahler는 이를 공생적 정신병이라 부름.

8) 그들은 공생단계 수준에서 융합과 분리의 원시적 문제를 가짐.

9) 정신분열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자아기능의 손상이 있고, 통합적 기능의 실패가 공생적 성격 구성으로의

퇴행을 가져올 수 있음.

10) 공생에 대한 갈망은 정신분열증을 가진 환자의 특징임.

11) Searles는 이런 문제가 대개 초기 부모와 자녀 관계의 와해에서 비롯된다고 함.

 

3. 조증 (mania)

1) 양극성 정서장애인 사람들은 극단적 감정의 기복을 겪는데, 기분이 극단적으로 고양된 상태를 조증(mania)

라고 부름.

2) 자기- 대상 경계가 때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정신분열 환자만큼 심각하지 않음.

3) 조증일 때 혹은 조증 방어를 사용할 때, 연습기 유아가 보이는 전지전능한 느낌, 세상이 내 뜻대로 움직인다

는 정신상태를 보임. <-> 반대로 세상이 만만하지 않고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느낄 때 그것을 피하려

애쓰는 것처럼 보임. (자신의 연약함, 의존심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어려워 사용되는 방어로 보이기도 함)

4) 발달단계에서 걸음마의 연습단계 유아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 Mahler는 이 시기의 과대성과 불안정으로 인

해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언급.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즐기는 한편 vs 의존적 갈망,

작다는 느낌, 큰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방어하려 함.

5) 대체로 양극성 장애인 사람들이 리튬을 복용하면, 통합적 기능을 잘 할 수 있지만, 정신병적 삽화가 있는 동

안에는 기분을 잘 통합하기 어렵고, 과대하거나 절망적 자기 이미지로 퇴행하게 된다.

6) 양극성 성격/정서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우울에 맞서 조증 방어를 사용함. 보통 이들은 아동기 외상적 분리

경험이 있었지만, 정서적으로 처리할 기회가 없던 반복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많음. (중요한 사람에 대해 애도하지 못함,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은 이혼과 별거, 전혀 준비할 수 없었던 갑작스런 이사 등) 이런 경험에 의해 우울한 감정 대신 부인과 극단적 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